이 시국에 결혼식을 미룰까 말까 오조오백만번 고민하다 결혼식이 대수냐 싶어서 울며 겨자먹기로 강행하고 제주도로 신행을 다녀온 후ㅡㅡ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덧 시월....결혼 준비를 하면서 야심차게 시작하기로 결심했던 나의 소중한 티스토리를 팽개친지도 너무 오래ㅠㅠ
결혼 후 안하던 요리를 하나하나 배우며 적성에 안 맞는 살림도 억지로 하고 결혼 전에 참았던 스트레스가 결혼 후 대폭발할 것 같아 스물스물 야금야금 쇼핑으로 풀어야 겠다라고 다짐 ㅋㅋㅋ
그 첫번째 쇼오핑은 역시 그릇 ㅋㅋㅋ그중에서도 역시 이딸라였다!
심심할때 마다 들르던 이딸라 온라인 몰에서 신상이 나와서 관심~ 이딸라와 미나 페르호넨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이 협업한 한정 컬렉션 이라고 한다. 처음에 봤을땐 약간 유아틱 한것 같아서 무심히 패스하려고 했으나, 계속 보니 내가 구매하였던 이딸라 띠마 화이트 그릇 들과 포인트로 매치하기 너무 이쁠것 같았다. 모든 제품들이 나온게 아니라 21cm 접시, 15cm 볼 & 300ml 머그 이렇게만 구성되어 있어서 아쉬울 뿐이었다.
이딸라 띠마 한식기를 모두 화이트로만 구매한지라 깨끗하고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긴 하나 조금 심심해서 다른 컬러를 추가로 몇개 더 구매할까 생각 중이였다.
그러던 중 키치한 패턴의 이번 컬렉션도 특이한 것 같아 구매 결정!
실제로 보니 사길 정말 잘했다 싶다! 띠마 화이트 그릇들과 너무 찰떡으로 잘 어울리게 세팅 할 수 있을 것 같아 뿌듯 *ㅍ*
이딸라 제품들은 라인들이 달라도 이상하리만큼 함께 두면 잘 어울린다는 것이다.
혹시나 해서 내가 가지고 있는 이딸라 그릇 중 전혀 다른 느낌의 가스테 헬미 플레이트와 매치 해 보았다.
막상 세팅해보니 내가 가지고 있는 가스테헬미 그릇들과도 이질감 없이 오묘하게 잘 어울렸다. 넘나 이뿌자나 &
이딸라 띠마의 화이트는 차가운 백색의 도도하고 깔끔한 느낌 같으면서도 따뜻한 느낌을 주는 컬러다. 나의 원목 테이블 위에 두니 포근한 느낌을 준다.
받자마자 얼른 쓰고 싶었다 ㅎㅎ 간식으로 코스트코 쿠키 x 마이럽 카푸치노 를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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