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드메를 결정하고 이제 본격적으로 혼수 장만을 하려고 가구를 보러 백화점을 주말마다 돌아다녔는데,, 이노매 결정장애가 또 발동 ㅋㅋㅋ
가구는 아무래도 큰 금액을 차지하기에 선택을 뒤로 미루고 좀 더 만만한(?) 그릇을 결정하기로 했다.
그릇들에 대해 일자무식인 나와 달리 그릇과 주방용품에 대해 모르는게 없는 엄마미(모든 브랜드 다 섭렵하신듯 ㅎㅎ)를 데리고 남대문과 백화점 투어의 대장정을 시작하였다!
일단 나의 취향을 공유하자면 꽃무늬는 극혐에 파스텔톤의 공주풍도 극혐!
아주 심플하고 모던한 스타일의 메인 그릇들을 원했다.
(반면 엄마는 꽃무늬만 보면 이쁘다며 ㅎㅎㅎ 취향이 너무 달라ㅎㅎ)
거듭된 투어와 또 다른 그릇 전문가인 이모와 엄마와 상의 한 끝에 메인으로 쓸 한식기는 이딸라(iittala) 로 결정하기로 ...
이딸라는 핀란드 브랜드로 북유럽 특유의 깔끔한 느낌이 있는 브랜드다.
이모가 평생 그릇들을 사서 모은 결과 평생 하나의 그릇만 정하라면 이딸라라나 모라나....ㅋㅋㅋ
처음 매장에 방문 했을때 생각보다 너무 단조로워서 결정하지 않고 돌아왔는데 여러군데 계속 돌아다니고 그릇을 보다보니까
질리지 않고 깔끔한 기본 그릇으로는 제격일 것 같다는 느낌을 계속 받았다.
역시 살림을 오래한 엄마랑 이모의 결정이 나의 결정보다는 나을것 같아서 엄마의 푸쉬 ㅋㅋ 아래 이딸라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은 스테디 셀러 teema 시리즈로 최종 결정!
물론 내가 써봐야 확실한 후기를 남길 수 있겠지만 엄마 말로는 오랜 세월을 써도 변하지 않는 그릇의 느낌으로 광택감도 사라지지 않고 오래 쓸 수 있단다.
색깔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서 흰색을 메인으로 다 할까 아님 회색을 섞을까 고민하다가 화이트로 통일하기로 결정 하였다.
화이트는 자꾸 보니 아이보리 색으로 표현하는게 더 맞을 정도로 상아색을 띈 화이트의 느낌이었고 그레이의 컬러도 고상하고 우아한 컬러라 두 컬러를 같이 매치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그리고 너무 흰색만 한 것 같아서 6인조 올 화이트 + 하늘색과 회색으로 대접시와 중접시를 총 4개 추가하였다.
또 다른 이딸라 시리즈인 taika 는 핀란드어로 "마법"이라는 뜻의 동물 문양이 있는 그릇 <3 핀란드에서는 taika 그릇에 있는 동물들이 부를 상징한다던데 이 말 들으니까 더 구매 욕구 뿜뿜 ㅋㅋㅋ
이딸라 teema 그릇과 함께 쓰면 포인트 그릇으로 훌륭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아서 나중에 추가로 더 구매할 예정이다.
롯데 본점에서 이딸라 그릇들을 구매하고 근처 남대문 수입그릇 상가로 발걸음을 옮겼다.
정말 개미지옥도 이런 개미지옥이 없는데 ㅎㅎ 한번 발딛는 순간 몇시간이고 계속 보라면 질리지 않고 계속 볼 수 있을 것 같아ㅎㅎㅎ
현재 백화점에서 파는 이딸라 그릇들은 made in Thailand 였는데 남대문 수입상가에서 발견한 그릇들은 made in Finland!(오잉?)
일부 품목들은 가격도 백화점의 프로모션 가격보다 더 저렴하게 득템할수 있공 백화점에서 팔지 않는 품목들도 겟 할 수 있었따ㅎㅎ
이딸라는 원래 글라스 제품들이 유명해서 글라스컵들도 이딸라 제품을 살 생각이였는데 백화점에서 보지 못한 taika 유리잔들도 발견해서 6잔을 구매하고 라떼를 위한 머그잔들과 같이 데려왔다 (씐난당><) 그것도 정말 저렴한 가격에! 진짜 득템한 기분 ㅎㅎ
이딸라 머그잔은 블랙, 그레이, 화이트, 찐한 하늘색으로 총 4잔을 구매하였고 나중에 구매할 에스프레소 머신 위에 올려 둘 생각으로
너무 크지 않은 사이즈로 타협하였다.
아무리 봐도 메인그릇을 이딸라로 선택한건 너무나 잘한 결정 룰루랄롸 v
얼른 그릇받고 플레이팅 하고 싶드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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